한나라당 연기금 손실.국민노후생활위협 정부 뉴딜정책반대[이동애]

[뉴딜정책 논란]

● 앵커: 국민연금 등을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해서라도 경기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이른바 한국판 뉴딜정책에 야당이 적극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또 쟁점이 됐습니다.

이동애 기자입니다.

● 기자: 한나라당은 경기를 살리자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연기금을 통한 경기부양에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수익이 안 나는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했다가 손실이 발생하면 국민의 노후생활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 이한국 정책위의장(한나라당 ： 국민들의 곳간을 터는 행동입니다.

국민들의 금고를 터는 행동입니다.

● 기자: 민주노동당도 국민의 복지와 직결된 연기금을 부동산투기에 동원하려는 것이라며 반대했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 뉴딜정책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 이부영 의장(열린우리당)： 이제 국민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하도록 그래서 일부 연기금 활용방안이 나왔던 건데…

● 기자: 당 일각에서는 연기금을 투자할 경우 안정성과 수익률 확보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기금을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이동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