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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음란 메일 보낸 업자와 전화번호 판 업자 적발[민경의]

음란 메일 보낸 업자와 전화번호 판 업자 적발[민경의]
입력 2004-11-08 | 수정 200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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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란메일 홍수]

    ● 앵커: 휴대전화로 시도 때도 없이 날아드는 음란메시지, 정말 짜증나죠? 이런 메시지를 수천만 통씩 보내는 업자와 이들에게 전화번호를 팔아넘긴 이벤트 회사 대표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민경의 기자입니다.

    ● 기자: 휴대전화 한 대당 스팸메일은 하루 평균 0.6통.

    그 절반이 성매매를 유인하는 음란성 메시지입니다.

    ● 인터뷰: 짜증도 나고 안 보냈으면 좋겠어요.

    ● 인터뷰 : 법적으로 제재가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합니다.

    ● 기자: 검찰에 구속된 35살 손 모씨는 올해 초 필리핀에서 현지 여성 수십 명을 고용해 음란메시지 2,000만 통을 보냈습니다.

    전화가 걸려오면 30초당 500원씩을 받아 모두 17억 원을 챙겼습니다.

    ● 이득홍 부장검사(서울중앙지검 컴퓨터수사부): 폰팅 대상이 될 만한 성인 남성들에게만 스팸문자메시지를 발송하기 위해서 이러한 개인정보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 기자: 주로 060인 음란메시지에 대한 수신거부가 늘자 발신번호를 바꾼 업체도 적발됐습니다.

    ● 이득홍 부장검사(서울중앙지검 컴퓨터수사부): 이 사람들이 쓴 060 번호로 발신하는 경우에는 발신성공률이 3배 이상 증가됐다고 합니다.

    ● 기자: 검찰에 압수된 전화번호는 780만개, 일부 이벤트 업체나 게임업체가 돈을 받고 회원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이를 사들여 음란성 메시지 보낸 인터넷 사업자 등 8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4명을 지명수배 했습니다.

    MBC뉴스 민경의입니다.

    (민경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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