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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과 성격.질병과의 관련 여부 증명된 바 없어[김승환]

혈액형과 성격.질병과의 관련 여부 증명된 바 없어[김승환]
입력 2004-11-08 | 수정 200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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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액병이 성격?]

    ● 앵커: 최근 젊은들 중심으로 혈액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져 있습니다.

    혈액형이 성격이나 운세까지도 결정한다는 그런 속설이 풍미하고 있는데 과연 그럴는지요?
    김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내년 초 개봉될 'B형 남자친구'는 변덕쟁이 기분파인 B형 남자와 소심한 A형 여자가 엮어가는 사랑 이야기입니다.

    한 인기가수의 신곡도 혈액형이 소재가 됐습니다.

    혈액형이 성격과 운세, 사업 운을 결정한다는 책도 나오고 인터넷에서도 논쟁이 뜨겁습니다.

    ● 최효진: 혈액형에 대한 글 같은 것도 많이 나오고 성격에 관한 그런 게 나와서 읽어보면 진짜 맞는 것 같아요.

    ● 기자: 이런 믿음은 근거가 있는 것일까.

    서울 아산병원은 최근 이 병원환자 1만 명을 대상으로 혈액형과 질병과의 관련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결과 A형 혈액형이 위암에 걸릴 확률이 높게 나타났지만 다른 질병은 관련성이 희박했습니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직장인 350여 명의 혈액형과 성격간의 연관성을 조사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 권석운 교수(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혈액형과 성격과의 관련성, 그 다음에 질병과의 관련성 등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스터리한 부분도 있지만 의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습니다.

    ● 기자: 혈액형이 성격이나 운명을 결정한다는 뚜렷한 근거는 없는 셈입니다.

    혈액형 하나만으로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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