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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현상으로 오랫동안 가을정취 느낄 수 있을 것으로[조문기]

고온 현상으로 오랫동안 가을정취 느낄 수 있을 것으로[조문기]
입력 2004-11-08 | 수정 200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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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가을 길다]

    ● 앵커: 올 가을 단풍이 참 곱죠.

    올 가을은 여느 해보다 가을도 길고 기온이 높아서 단풍을 오래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조문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곱게 물든 단풍잎 사이로 햇살이 따갑게 부서져 내립니다.

    늦가을답지 않게 옷차림.

    유모차를 미는 엄마는 아예 반팔 옷입니다.

    ● 인터뷰 : 바람도 그렇게 많이 안 불고 따뜻한 것 같아요, 햇살이 더.

    ● 기자: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은 17.

    3도, 10월 중순에 해당하는 날씨입니다.

    보름 이상 계속되고 있는 따뜻한 날씨 탓에 단풍을 보는 시민들의 느낌도 달라졌습니다.

    ● 인터뷰: 단풍이 예전에 비해서 곱고 오래가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 손승희 연구관(기상청): 평년보다 일조량이 많고 기온이 높으면서 바람도 약하게 불어 낙엽시기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 기자: 이처럼 가을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찬 공기를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 정준석 예보관(기상청 기후예측과): 열대 종 태평양의 고수온현상이 나타남에 따라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되어 최근의 고온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기자: 기상청은 이번 주 말까지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오르는 따뜻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달 중순까지도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여 예년보다 오랫동안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조문기입니다.

    (조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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