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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기침체로 룸살롱.단란주점 유흥업소 매출 대폭 감소[이주승]

경기침체로 룸살롱.단란주점 유흥업소 매출 대폭 감소[이주승]
입력 2004-10-13 | 수정 200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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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룸살롱 매출 뚝]

    ● 앵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그 동안 계속 늘어나기만 했던 유흥업소의 매출이 줄어들었습니다.

    우리 밤문화가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주승 기자입니다.

    ● 인터뷰: 요즘 룸살롱이나 단란주점 가 본 적 있으세요?

    요새는 거의 못 가는 게 아니라 안 가지만, 더군다나 주위 사람들 봐도 안 가는 것 같아요.

    ● 인터뷰: 장사가 잘 안 되니까 신문 나눠주고 그러잖아요. 그런 횟수가 는 것 같아요.

    ● 기자: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기업들은 접대비 규모를 대폭 축소했습니다.

    ● 기업체 관계자: 저희도 (접대비를) 20~30% 줄여서 집행하는 실정입니다.

    그렇다 보니 고급 룸살롱이나 단란주점에서 접대하기는 부담스런 입장입니다.

    ● 기자: 손님이 줄어든 유흥업소들은 문을 닫을 판이라고 아우성입니다.

    ● 룸살롱 업주: 지금 50%가 줄었다고 봐야죠, 한마디로. 파리 날린다는 얘기죠.

    ● 룸살롱 관계자: 손님들이 전화를 하면 전화를 안 받으세요. 그리고 마담들이 '그냥 팁만 가지고 오세요'라고 하는 경우도 많고요.

    ● 기자: 특히 성매매 방지특별법이 발효된 이후 매출이 더 떨어지자 외국으로 나가겠다는 종업원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 룸살롱 관계자: 다시 일본으로 나간다고 하는 애들도 많고, 그중에 미국 가는 애들도 많고요. 워낙 수입이 줄었기 때문에 생활 자체가 안 된대요.

    ● 기자: 또 덩달아 2~30%씩 매출이 줄어든 양주업계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느라 비상이 걸렸습니다.

    ● 김형주(양주판매업체 직원): 위스키 시장의 무게 중심이 룸살롱이나 단란주점이었는데, 요즘 힘들다 보니까 호텔바나 모던바 같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그런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기자: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룸살롱과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의 수는 5% 가까이 늘어났지만, 매출액은 1조 6,300억 원으로 11%나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인데, 올해는 접대비 실명제와 성매매방지법 등으로 더욱 줄어들 전망입니다.

    긴 불황에 향락문화 규제가 한꺼번에 실시되면서 우리 사회의 음주문화가 바뀌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이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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