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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령 할머니 109.할아버지 105세/장수노인 공통된 특징[김승환]

국내 최고령 할머니 109.할아버지 105세/장수노인 공통된 특징[김승환]
입력 2004-09-30 | 수정 200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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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고령 할머니 109.할아버지 105세/장수노인 공통된 특징]

    ● 앵커: 현재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최고령 할머니는 109세, 할아버지는 105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장수노인들의 공통된 특징은 잘 먹고 마음 편하게 사는 것이었습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청운동에 사는 최애기 할머니는 1895년생.

    올해로 만 109세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건강했지만 지난해부터 가벼운 치매증세가 오면서 손자며느리의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부지런하고 편식을 하지 않는 게 큰아들이 본 장수의 비결입니다.

    ● 홍독우(87세 큰아들): 채식을 하시고 그리고 요새 잡수는 건 닭고기를 좋아하세요.

    ● 기자: 남자 최고령인 인천의 정용수 할아버지는 최고령 할머니보다 4살 아래인 105세입니다.

    매일 아침 방 청소를 손수 할 정도로 건강한데다 한일합방 당시를 또렷하게 회상할 정도로 기억력이 좋습니다.

    ● 정용수(105세): 일본놈들이 조선놈들 막 죽여.

    ● 기자: 정 할아버지의 건강유지 방법은 규칙적인 식사와 낙천적인 사고였습니다.

    ● 이옥희(73세 며느리): 음식 타박은 절대 안 해요.

    음식은 뭐 해 드리는 대로 잡숫고…

    ● 기자: 서울대 노화연구소의 조사 결과 장수노인들이 가진 또 하나의 공통된 특징은 가정의 화목이었습니다.

    특히 원만한 고부관계가 무병장수의 필수요소로 분석됐습니다.

    ● 박상철(서울대의대 노화연구소 교수): 최고령 장수가 되시기 위해서는 정말 가족이 중요하구나.

    혼자만 해서는 최고령이 될 수 없구나 라는 것을 저희들이 이번 조사에서 절감했습니다.

    ● 기자: 주민등록상 전국의 100세 이상 고령자 수는 2,000여 명.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 실제 고령자 수는 1,400명 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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