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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연구원, 꽃게 대량 양식 기술에 성공[최창규]

국립수산연구원, 꽃게 대량 양식 기술에 성공[최창규]
입력 2004-09-18 | 수정 200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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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수산연구원, 꽃게 대량 양식 기술에 성공]

    ● 앵커: 꽃게 값이 내릴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국립수산연구원이 꽃게 대량양식 기술에 성공했거든요.

    마침 고소한 꽃게 생각나는 계절이 오고 있군요.

    최창규 기자입니다.

    ● 기자: 서해안의 명물인 꽃게는 맛이 좋아 겨울철 찌개거리로 큰 인기입니다.

    ● 유정옥: 술안주용으로 게장찌개하면 멋져요, 시원하게, 맛있어요.

    ● 기자: 그러나 잡히는 지역이 연평도 등 북방한계선 부근에 밀집돼 있어 북한과 잦은 해상충돌의 원인이 되어 왔습니다.

    납이 들어간 중국산 꽃게가 기승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그물을 걷어올리자 양식장 바닥에 숨어 있던 꽃게들이 한꺼번에 수십 마리씩 올라옵니다.

    지난봄 1cm 미만의 새끼들을 인공 부화시킨 뒤 양식한 것들입니다.

    새끼꽃게들은 양식장에 놓아기른 지 불과 넉 달 만에 이렇게 어른 손바닥만한 성체로 자라났습니다.

    동족끼리 서로 잡아먹는 꽃게의 습성을 방지하기 위해 그물망과 폐타이어 등으로 은신처를 만들어 준 것이 주효했습니다.

    또 자연상태에서 7~8월이던 산란기를 4월로 앞당겨 성장기간을 크게 단축시켰습니다.

    ● 장인권(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박사): 꽃게양식은 생존율이 20%가 되면 경제성이 있는데, 저희 이번 시험양식 결과는 생존율이 약 60%로 나와서 어민들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기자: 서해안 일대에 버려진 염전과 새우양식장 등을 꽃게양식에 사용할 경우 2,000억 원 가까운 소득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창규입니다.

    (최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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