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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전두환 정권 당시 핵개발계획 자세하게 소개/일본 언론[차경호]

한국은 전두환 정권 당시 핵개발계획 자세하게 소개/일본 언론[차경호]
입력 2004-09-09 | 수정 200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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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전두환 정권 당시 핵개발계획 자세하게 소개/일본 언론]

    ● 앵커: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우리나라의 플루토늄 실험사실을 주요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특히 전두환 정권 당시의 핵개발계획을 자세하게 소개했습니다.

    도쿄 차경호 특파원입니다.

    ● 기자: 한국은 전두환 정권 당시인 1982년과 83년 사이에 플루토늄을 이용한 핵개발계획을 극비리에 추진했다.

    당시 이 정보를 입수한 미국의 레이건 정부는 계획을 중지하라고 요구했고, 전두환 당시 대통령은 83년 11월 한국을 방문한 레이건 대통령에게 계획중지를 약속했다.

    아사히신문은 당시 서울주재 미국 대사관에 근무했던 미국 정부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

    또 당시 재처리작업을 통해 추출했던 플루토늄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 제출됐다고 전했습니다.

    당시의 핵계획은 한국 정부의 지시를 받은 연구기관에서 이루어졌으며 추출된 플루토늄의 양과 순도는 극비로 취급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수의 과학자들이 연구목적으로 한 것일 뿐 정부는 전혀 몰랐다는 우리 정부의 공식입장과는 배치되는 대목입니다.

    한국의 플루토늄 실험 발표는 오늘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주요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발표가 6자회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차경호입니다.

    (차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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