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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핵물질인 우라늄 추출 국제원자력기구에 신고했어야[여홍규]

정부, 핵물질인 우라늄 추출 국제원자력기구에 신고했어야[여홍규]
입력 2004-09-08 | 수정 200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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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핵물질인 우라늄 추출 국제원자력기구에 신고했어야]

    ● 앵커: 우라늄 분리실험과 관련해서 문제될 게 전혀 없다고 하던 정부가 한발 뒤로 물러났습니다.

    핵물질인 우라늄을 추출한 건 국제원자력기구에 신고했어야 했다는 겁니다.

    여홍규 기자입니다.

    ● 기자: 과학기술부는 지난 2일 2000년의 우라늄 추출이 당시에는 신고사항이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 조청원(과학기술부 원자력국장): 과거에는 보고 사항이 아니었으나 추가 의정서 신고서에 우리나라가 동건을 신고한 사안이고…

    ● 기자: 그러나 정부당국자는 오늘 IAEA핵안전조치협정에 모든 핵물질을 신고하게끔 되어 있는 만큼 핵물질인 우라늄을 사용한다는 사실은 사전에 신고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1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IAEA 이사회를 앞두고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이 한발 뒤로 물러선 것입니다.

    다만 정부는 핵물질 사용을 신고하지 않은 것이 안전협정 위반인지는 IAEA가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AEA 이사회에 정부 입장을 설명하기 위한 정보대표단이 내일 현지로 떠납니다.

    ●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본 건이 사실 관계에 맞게 균형되게 다뤄질 수 있도록 우리의 입장을 명확히 하고 이사국들의 이해도 구하는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 기자: 이번 이사회에서는 사무총장이 간단히 구두 보고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지만 한국의 우라늄 추출에 35개 이사국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여홍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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