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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링턴 국립묘지, 이라크 전사자 묘비 오늘 1,000개[최명길]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 이라크 전사자 묘비 오늘 1,000개[최명길]
입력 2004-09-08 | 수정 200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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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 이라크 전사자 묘비 오늘 1,000개]

    ● 앵커: 이라크전에 미군 전사자가 오늘로 1,000명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미군은 1,000명이지만 몇 명일지 알 수도 없는 이라크쪽 희생자를 생각한다면 도대체 전쟁을 왜 했는가 다시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워싱턴 최명길 특파원입니다.

    ● 기자: 알링턴 국립묘지 이라크 전사자 묘비가 결국 1,000개를 넘었습니다.

    차가운 철제관, 성조기에 덮인 젊은 영혼들이 줄을 지어 돌아오고 있습니다.

    비행기를 몰고 항공모함에 나타난 대통령이 전쟁승리를 선언한 건 이미 작년 5월입니다.

    ● 부시(미국 대통령): 중요 작전은 끝났다.

    이라크전투에서 미국과 동맹국은 승리했다.

    ● 기자: 그 이후에만 700명이 넘게 죽었습니다.

    전쟁은 다시 미국 언론과 정치의 한복판에 등장했습니다.

    ● 월리엄즈(NBC뉴스 앵커): 이라크전에서 슬픈 이정표를 지났다고 오늘 국방부가 발표했다.

    전쟁 17개월만에 전사자가 천명에 이르렀다.

    ● 케리(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 오늘 이라크전의 비극적 이정표가 섰다.

    ● 기자: 테러의 망령에 쫓겨서 또 정치에 홀려서 잠시 잊고 있었던 물음, 도대체 왜 하는 전쟁인가를 1,000명의 죽음이 다시 묻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최명길입니다.

    (최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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