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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된장 표기 제시/국제식품규격 결정 2년 뒤로[박재훈]
정부, 된장 표기 제시/국제식품규격 결정 2년 뒤로[박재훈]
입력 2004-09-08 |
수정 200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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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된장 표기 제시/국제식품규격 결정 2년 뒤로]
● 앵커: 된장과 고추장의 국제규격을 어떻게 할 것인가?
제주도에서 회의가 열렸는데 한중일 세 나라가 서로 주장을 굽히지 않는 바람에 끝내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우리나라가 원조라고 생각해 왔는데 실망스럽습니다.
박재훈 기자입니다.
● 기자: 된장과 고추장의 국제규격 어떻게 할 것인가를 놓고 아시아 각국이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어떻게 담근 것을 국제규격으로 하느냐는 문제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이름부터 논란이 일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된장을 우리가 부르는 대로 표기한다는 안을 제시했지만, 다른 나라들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춘장을 비롯해 콩 성분으로 발효시킨 수백 가지 종류의 장이 있다는 이유로 일본은 일본식 된장인 '미소'가 국제사회에서 된장보다 더 알려졌다며 한국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회의는 결국 된장의 국제식품규격 결정을 2년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 박종세(CODEX 아시아위원회 의장): 한국의 뜻대로, 한국만의 것을 유일한 표준이라고 규정하는 작업까지는 어려울 것 같고요.
● 기자: 고추장의 경우 영문표기를 우리 발음대로 하는 데는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만든 것을 고추장으로 부를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맞섰습니다.
미국과 유럽시장으로의 진출을 노려왔던 국내 장 업계는 실망이 큽니다.
● 김효진(샘표식품 마케팅팀): 규격 자체가 없기 때문에 시장 자체가 서구 쪽으로 시장이 넓혀져 가는 데는 문제가…
● 기자: 김치처럼 우리 된장, 고추장이 원조로 국제 사회에 나서는 길이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박재훈입니다.
(박재훈 기자)
● 앵커: 된장과 고추장의 국제규격을 어떻게 할 것인가?
제주도에서 회의가 열렸는데 한중일 세 나라가 서로 주장을 굽히지 않는 바람에 끝내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우리나라가 원조라고 생각해 왔는데 실망스럽습니다.
박재훈 기자입니다.
● 기자: 된장과 고추장의 국제규격 어떻게 할 것인가를 놓고 아시아 각국이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어떻게 담근 것을 국제규격으로 하느냐는 문제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이름부터 논란이 일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된장을 우리가 부르는 대로 표기한다는 안을 제시했지만, 다른 나라들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춘장을 비롯해 콩 성분으로 발효시킨 수백 가지 종류의 장이 있다는 이유로 일본은 일본식 된장인 '미소'가 국제사회에서 된장보다 더 알려졌다며 한국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회의는 결국 된장의 국제식품규격 결정을 2년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 박종세(CODEX 아시아위원회 의장): 한국의 뜻대로, 한국만의 것을 유일한 표준이라고 규정하는 작업까지는 어려울 것 같고요.
● 기자: 고추장의 경우 영문표기를 우리 발음대로 하는 데는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만든 것을 고추장으로 부를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맞섰습니다.
미국과 유럽시장으로의 진출을 노려왔던 국내 장 업계는 실망이 큽니다.
● 김효진(샘표식품 마케팅팀): 규격 자체가 없기 때문에 시장 자체가 서구 쪽으로 시장이 넓혀져 가는 데는 문제가…
● 기자: 김치처럼 우리 된장, 고추장이 원조로 국제 사회에 나서는 길이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박재훈입니다.
(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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