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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 위기의 건설업[이진호]
[연속기획] 위기의 건설업[이진호]
입력 2004-09-08 |
수정 200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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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위기의 건설업]
● 앵커: 건설 경기 침체로 최근 부도를 내는 건설업체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파장은 계속돼서 일감이 사라지면서 건설 일용직에서 일하는 영세민들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진호 기자입니다.
● 기자: 새벽 5시,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서울 구로동 건설인력시장.
하루 일거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봉고차를 타고 떠납니다.
두어 시간이 지나고 날이 밝았지만 일을 찾아 떠난 사람보다 속칭 대마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 인터뷰: 새벽에 일 나왔다가 일 못 나가면 가슴이 쓰리니까 막걸리라도 한 잔 먹고 들어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 인터뷰: 작년에는 좀 낫었는데 올해는 일이 없어요.
● 기자: 건설 경기가 급랭하면서 영세민들의 인력시장이 가장 먼저 가장 심각하게 타격을 받게 된 것입니다.
● 인터뷰: 지금 한 달에 하루도 일 못 가는 사람 많아요.
나도 한 달에 하루도 일 못 가고 있어요.
● 기자: 건설업계는 한마디로 죽을 맛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김종훈(울트라 건설 현장소장): 많은 실업자가 양산이 될 것이고 우리 회사만 해도 신규채용을 지금 자제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 기자: 실제로 지난 6월 말 현재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여 가구로 이전 달에 비해 11% 정도 늘었고 부도가 난 건설업체수도 192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습니다.
● 김현아(건설산업연구원 연구원): 지금 경제 상황이 다른 것을 의존할 데가 전혀 없다라는 부분이 사실은 건설경기의 위축을 더욱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요인이 된다고 보겠습니다.
● 기자: 당분간 건설 경기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부도 도미노설까지 나오는 등 건설업계는 지금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진호입니다.
(이진호 기자)
● 앵커: 건설 경기 침체로 최근 부도를 내는 건설업체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파장은 계속돼서 일감이 사라지면서 건설 일용직에서 일하는 영세민들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진호 기자입니다.
● 기자: 새벽 5시,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서울 구로동 건설인력시장.
하루 일거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봉고차를 타고 떠납니다.
두어 시간이 지나고 날이 밝았지만 일을 찾아 떠난 사람보다 속칭 대마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 인터뷰: 새벽에 일 나왔다가 일 못 나가면 가슴이 쓰리니까 막걸리라도 한 잔 먹고 들어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 인터뷰: 작년에는 좀 낫었는데 올해는 일이 없어요.
● 기자: 건설 경기가 급랭하면서 영세민들의 인력시장이 가장 먼저 가장 심각하게 타격을 받게 된 것입니다.
● 인터뷰: 지금 한 달에 하루도 일 못 가는 사람 많아요.
나도 한 달에 하루도 일 못 가고 있어요.
● 기자: 건설업계는 한마디로 죽을 맛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김종훈(울트라 건설 현장소장): 많은 실업자가 양산이 될 것이고 우리 회사만 해도 신규채용을 지금 자제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 기자: 실제로 지난 6월 말 현재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여 가구로 이전 달에 비해 11% 정도 늘었고 부도가 난 건설업체수도 192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습니다.
● 김현아(건설산업연구원 연구원): 지금 경제 상황이 다른 것을 의존할 데가 전혀 없다라는 부분이 사실은 건설경기의 위축을 더욱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요인이 된다고 보겠습니다.
● 기자: 당분간 건설 경기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부도 도미노설까지 나오는 등 건설업계는 지금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진호입니다.
(이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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