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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 설움 딛고 은메달 딴 여자 핸드볼/임영철 감독 인터뷰[전영우]
비인기 설움 딛고 은메달 딴 여자 핸드볼/임영철 감독 인터뷰[전영우]
입력 2004-08-29 |
수정 200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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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 설움 딛고…]
● 앵커: 선수들,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딛고 정말 잘 싸줬습니다. 우리가 쉽게 비인기종목이라는 말을 쓰는데 이 비인기종목, 어느 정도일까요, 전영우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연장, 재연장 그리고 승부던지기 끝에 찾아온 정말 아쉬운 패배. 96년부터 우리 핸드볼의 앞길을 막은 덴마크에게 패하고도 우리 여자 선수들은 크게 울지 않았습니다.
간혹 흐느끼는 선수들이 있었지만 분함이나 억울함을 표시하는 선수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상식. 30대 중반의 나이로 값진 은메달에 일조한 오성옥, 임오경 선수도 애써 웃음을 지으려 애씁니다.
하지만 시상식이 끝나고 인터뷰 요청이 있자 33살의 노장 오성옥은 결국 뜨거운 눈물을 쏟고 맙니다.
● 오성옥: 은메달 따서 기분은 너무 좋거든요. 그런데 후배들이 열심히 뛰어줬는데 제가 마지막 조금만 더 해 주었으면 금메달이 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눈물이 많이 나오는데요.
● 기자: 생각보다 무덤덤한 선수들과 오성옥의 뜨거운 눈물은 임영철 감독의 말을 듣고야 비로소 의문이 풀립니다.
● 임영철 감독(여자 핸드볼팀): 올림픽 때마다 우리는 매번 이런 환호 속에 조금씩 하지만 끝나면 금방 끝입니다.
서울에 지금 남녀팀 초등학교 하나, 둘밖에 없어요.
전국적으로 다 마찬가지입니다. 앰뷸런스 세 번 탔어요, 그 정도로 훈련을 했습니다, 기절할 때까지…
● 기자: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딛고 은메달을 딴 여자 핸드볼, 하지만 그 눈물은 금빛으로 빛났습니다.
아테네에서 MBC뉴스 전영우입니다.
(전영우 기자)
● 앵커: 선수들,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딛고 정말 잘 싸줬습니다. 우리가 쉽게 비인기종목이라는 말을 쓰는데 이 비인기종목, 어느 정도일까요, 전영우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연장, 재연장 그리고 승부던지기 끝에 찾아온 정말 아쉬운 패배. 96년부터 우리 핸드볼의 앞길을 막은 덴마크에게 패하고도 우리 여자 선수들은 크게 울지 않았습니다.
간혹 흐느끼는 선수들이 있었지만 분함이나 억울함을 표시하는 선수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상식. 30대 중반의 나이로 값진 은메달에 일조한 오성옥, 임오경 선수도 애써 웃음을 지으려 애씁니다.
하지만 시상식이 끝나고 인터뷰 요청이 있자 33살의 노장 오성옥은 결국 뜨거운 눈물을 쏟고 맙니다.
● 오성옥: 은메달 따서 기분은 너무 좋거든요. 그런데 후배들이 열심히 뛰어줬는데 제가 마지막 조금만 더 해 주었으면 금메달이 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눈물이 많이 나오는데요.
● 기자: 생각보다 무덤덤한 선수들과 오성옥의 뜨거운 눈물은 임영철 감독의 말을 듣고야 비로소 의문이 풀립니다.
● 임영철 감독(여자 핸드볼팀): 올림픽 때마다 우리는 매번 이런 환호 속에 조금씩 하지만 끝나면 금방 끝입니다.
서울에 지금 남녀팀 초등학교 하나, 둘밖에 없어요.
전국적으로 다 마찬가지입니다. 앰뷸런스 세 번 탔어요, 그 정도로 훈련을 했습니다, 기절할 때까지…
● 기자: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딛고 은메달을 딴 여자 핸드볼, 하지만 그 눈물은 금빛으로 빛났습니다.
아테네에서 MBC뉴스 전영우입니다.
(전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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