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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2002년 월드컵 경기 심장마비로 줄이어 사망/지나친 흥분 금물[김승환]

2002년 월드컵 경기 심장마비로 줄이어 사망/지나친 흥분 금물[김승환]
입력 2004-08-21 | 수정 200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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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친 흥분은 금물]

    ● 앵커: 그런데 축구보실 때 너무 긴장하고 흥분하시면 위험합니다.

    심장 약하신 분들 더 그렇구요.

    술.담배가 위험을 부추긴다닌 애주가들 고민되시겠습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흥분의 도가니였던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심장마비 사고가 줄을 이었습니다.

    첫승을 이루던 날 40대 남성이 숨진 것을 비롯해 미국전 1명, 이탈리아전 2명, 스페인전에서 1명이 경기를 보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96년 유럽축구 선수권 기간 중 독일에서는 심장마비 사망자가 평소보다 50%나 늘었습니다.

    지나치게 흥분한 결과였습니다.

    심장병 환자의 맥박을 24시간동안 기록한 그래프입니다.

    정상인의 경우 맥박수가 160을 넘지 않지만 이 환자는 흥분시 210을 넘었습니다.

    심장이 멎을 수 있는 위급한 상황입니다.

    ● 김유호 교수(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관상동맥이나 심근증, 진단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최근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스포츠 중계같은 흥분되는 상황을 피해야 되겠고...

    ● 기자: 특히 담배나 술은 이런 위험을 몇 배로 증폭시킵니다.

    담배는 혈관을 좁게 만들고 술은 심장 박동을 빠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심장이 약한 사람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혼자서 TV를 보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경기를 보다가 갑자기 심한 어지러움증이나 흉통,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할 때는 즉시 119등의 구조를 요청해야 합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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