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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메기 위력과 예상 진로/강원도.충청지역 많은 비 예상[조문기]

태풍 메기 위력과 예상 진로/강원도.충청지역 많은 비 예상[조문기]
입력 2004-08-18 | 수정 200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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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밤 고비]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형 태풍 메기가 지금 빠른 속도로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남부지방에는 오늘 하루 사이에만 무려 3~400mm의 폭우가 쏟아졌고 곳곳에서 엄청난 피해를 냈습니다.

    먼저 태풍의 위력과 진로를 조문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15호 태풍 메기는 현재 서귀포 남쪽 300km 해상에서 시속 17km의 빠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 밤 자정 무렵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겠고, 내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영남 내륙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태풍의 중심부근에는 최고 8m의 파도와 함께 대형 버스를 날려버릴 정도인 시속 120km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우리나라로 다가오는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위력입니다.

    ● 김승배 예보관(기상청) : 현재 남해상의 바닷물의 온도가 높기 때문에 이 태풍이 남해안에 상륙할 때까지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기자: 이에 따라 호남과 제주도에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고, 영남과 충청, 강원도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앞으로 강원 영서와 영남 해안지역에는 최고 400mm 이상 그밖의 남부와 강원 영서, 충청지역에는 50에서 250mm 가량의 큰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남해안 지역은 만조가 되는 오늘 밤 11시를 전후해 해안 저지대의 해일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가 태풍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조문기입니다.

    (조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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