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박근혜 대표, 김대중 전 대통령 방문/유신때 일 딸로서 사과[성장경]

박근혜 대표, 김대중 전 대통령 방문/유신때 일 딸로서 사과[성장경]
입력 2004-08-12 | 수정 2004-08-12
재생목록
    [딸로서 사과]

    ● 앵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박근혜 대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로서 유신 때의 일을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성장경 기자입니다.

    ●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유신 시절 납치 등 숱한 고초를 겪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 박근혜 대표가 오늘 아버지를 대신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 전여옥 대변인(한나라당): 그 동안 아버지 시절에 여러 가지 피해를 입으시고 고생하신 것을 딸로서 사과말씀을 드린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 기자: 김 전 대통령은 과거에 대해 그렇게 말해 주니 감사하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국민에게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것은 평가할 만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표는 남북관계에 대한 자문을 부탁했고, 김 전 대통령은 북한 방문을 권유했습니다.

    ● 박근혜 대표(한나라당): 앞으로 남북 문제에 관해서 많이 자문을 제가 구하겠습니다.

    ● 김대중 전 대통령:앞으로 기회가 되면 또 가십시오. 가서 할 말 거기다 대고 얘기해야 돼요. 또 김정일 위원장 만나봐서 알겠지만 얘기가 되는 사람이거든요.

    ● 기자: 박 대표가 한나라당이 호남에서 지지를 받도록 노력할 테니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한 데 대해 김 전 대통령은 동서화합을 위해 노력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다면서 지역감정 해결에 박 대표가 적임자인 만큼 수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성장경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