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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에 사는 야생 수달(천연기념물 330호)이 산속에 나타난 이유[백승석]

강에 사는 야생 수달(천연기념물 330호)이 산속에 나타난 이유[백승석]
입력 2004-08-04 | 수정 200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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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속에 웬 수달]

    ● 앵커: 강에 사는 야생 수달이 어찌된 일인지 매일 밤 산꼭대기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무슨 연유인지 백승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밤이 으슥한 시간. 수달 한 마리가 살그머니 나타납니다.

    주위를 살피던 수달은 쏜살같이 연못으로 뛰어들어 송어잡이에 나섭니다.

    송어와 쫓고 쫓기는 소동이 한 동안 벌어집니다.

    팔뚝만한 송어를 문 수달은 유유히 어둠 속으로 사라집니다.

    ● 백복희(강원도 평창읍 조동리): 일주일에 4~5번은 와서 그렇게 송어를 가지고 가더라고요, 수달이…

    ● 기자: 마땅한 서식처가 없는 이곳에 1년 가까이 밤마다 수달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강도 없고 해발 700m 높은 산꼭대기까지 어떻게 찾아왔는지 도무지 신기할 뿐입니다.

    ● 정철화(강원도 평창읍 조동리): 10km가 넘는 평창강에서 왔을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산중에 알고 왔는지 굉장히 신기할 따름입니다.

    ● 기자 : 야생수달 소문이 퍼지면서 밤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 이경수(서울시 영등포구) : 산 속에, 700고지 이상 산 속에 수달이 서식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 기자: 강을 떠나 산으로 온 수달 두 마리. 하루라도 못 보면 궁금한 산골마을의 어엿한 식구가 되었습니다.

    MBC뉴스 백승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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