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한강변 술취해 물속들어가 2명 익사/광진교 남단 여성 2명 익사[왕종명]
한강변 술취해 물속들어가 2명 익사/광진교 남단 여성 2명 익사[왕종명]
입력 2004-08-02 |
수정 200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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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익사 잇따라]
● 엄기영 앵커: 계속되는 열대야 속에 무더위를 식히러 한강변에 나갔다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술 마신 채 물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왕종명 기자입니다.
● 왕종명 기자: 오늘 새벽 5시 반쯤, 서울 천호대교 밑에 구조대가 긴급 출동했습니다.
● 목격자: 한 이쯤요?
그 만큼 못 들어갔어… 그 만큼 못 들어가고 바로 여기 들어갔는데.
● 왕종명 기자: 22살 주 모씨와 26살 정 모씨 등 2명을 잇따라 건져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숨진 두 사람은 새벽까지 한강둔치에서 술을 마시던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주 씨가 술에 취해 물 속으로 들어가자 정 씨가 구하겠다며 물 속에 뛰어들었다가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담당 경찰: 한 친구는 허우적대니까 다시 구하러 들어간거예요. 그래서 다시 나오는 듯 싶더니만 둘 다 가라앉아 버렸죠.
● 왕종명 기자: 이에 앞서 새벽 1시 반쯤에는 광진교 남단에서 33살 서 모씨와 36살 송 모씨 등 여성 2명이 한강에 빠졌습니다.
누군가 먼저 물로 걸어 들어가자 나머지 1명이 따라 들어갔다는 게 목격자들의 진술입니다.
● 장형덕(목격자): 갑자기 여자가 '이렇게 죽는 거야' 하면서. 처음에는 나는 이게 장난인줄 알고… 멀지 않으니까 헤엄쳐 나오겠다 했는데 상황이 아니더라고.
● 왕종명 기자: 서 씨는 숨졌고 송 씨는 실종상태입니다.
경찰은 소지품에서 모두 수면제가 발견된 점 등에 미뤄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왕종명 기자)
● 엄기영 앵커: 계속되는 열대야 속에 무더위를 식히러 한강변에 나갔다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술 마신 채 물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왕종명 기자입니다.
● 왕종명 기자: 오늘 새벽 5시 반쯤, 서울 천호대교 밑에 구조대가 긴급 출동했습니다.
● 목격자: 한 이쯤요?
그 만큼 못 들어갔어… 그 만큼 못 들어가고 바로 여기 들어갔는데.
● 왕종명 기자: 22살 주 모씨와 26살 정 모씨 등 2명을 잇따라 건져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숨진 두 사람은 새벽까지 한강둔치에서 술을 마시던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주 씨가 술에 취해 물 속으로 들어가자 정 씨가 구하겠다며 물 속에 뛰어들었다가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담당 경찰: 한 친구는 허우적대니까 다시 구하러 들어간거예요. 그래서 다시 나오는 듯 싶더니만 둘 다 가라앉아 버렸죠.
● 왕종명 기자: 이에 앞서 새벽 1시 반쯤에는 광진교 남단에서 33살 서 모씨와 36살 송 모씨 등 여성 2명이 한강에 빠졌습니다.
누군가 먼저 물로 걸어 들어가자 나머지 1명이 따라 들어갔다는 게 목격자들의 진술입니다.
● 장형덕(목격자): 갑자기 여자가 '이렇게 죽는 거야' 하면서. 처음에는 나는 이게 장난인줄 알고… 멀지 않으니까 헤엄쳐 나오겠다 했는데 상황이 아니더라고.
● 왕종명 기자: 서 씨는 숨졌고 송 씨는 실종상태입니다.
경찰은 소지품에서 모두 수면제가 발견된 점 등에 미뤄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왕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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