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술 마시고 물에 들어가면 반사신경 마비.심장부담 2배이상 커져[조문기]
술 마시고 물에 들어가면 반사신경 마비.심장부담 2배이상 커져[조문기]
입력 2004-07-26 |
수정 2004-07-26
재생목록
[반사신경 마비]
● 앵커: 음주 후 수영, 의학적으로는 왜 위험할까요?
술을 마시고 물에 들어가게 되면 반사신경이 마비될 뿐만 아니라 심장 부담이 2배 이상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문기 기자입니다.
● 기자: 사람과 똑같은 반사신경 체계를 지닌 생쥐들입니다.
검은 생쥐에게 소주 반병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투여했습니다.
3~4분 만에 취한 쥐가 비틀리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물이 가득찬 수조에 넣어봤습니다.
검은 쥐는 연신 곤두박질치며 허우적거리기만 합니다.
취하지 않은 흰쥐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과 아주 대조적입니다.
● 유재웅(가톨릭대학교 의학과 교수): 술을 마시게 되면 중추신경계가 마비되고 운동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수영을 하면 익사하게 됩니다.
● 기자: 사람의 경우도 이와 비슷합니다.
반사신경이 마비되면서 금방 평형감각을 잃게 됩니다.
● 고정호(119 수난구조대): 술을 마신 사람의 경우에는 1m 정도의 깊이에서도 익사하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 기자: 또한 술은 심전도에 영향을 줘서 심장박동을 빠르고 불규칙하게 합니다.
때문에 물속에 들어갈 경우 심장의 부담은 평소보다 2배 이상으로 커집니다.
● 홍태용(강남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술을 마시게 되면 여러 가지 치명적인 부정맥과 심박출량의 감소에 의해 심장마비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 기자: 약한 술 맥주 한 병도 술이 깨는 데는 최소한 3시간이 걸립니다.
물놀이를 하며 술을 마시는 일은 자칫 생명을 마시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조문기입니다.
(조문기 기자)
● 앵커: 음주 후 수영, 의학적으로는 왜 위험할까요?
술을 마시고 물에 들어가게 되면 반사신경이 마비될 뿐만 아니라 심장 부담이 2배 이상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문기 기자입니다.
● 기자: 사람과 똑같은 반사신경 체계를 지닌 생쥐들입니다.
검은 생쥐에게 소주 반병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투여했습니다.
3~4분 만에 취한 쥐가 비틀리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물이 가득찬 수조에 넣어봤습니다.
검은 쥐는 연신 곤두박질치며 허우적거리기만 합니다.
취하지 않은 흰쥐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과 아주 대조적입니다.
● 유재웅(가톨릭대학교 의학과 교수): 술을 마시게 되면 중추신경계가 마비되고 운동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수영을 하면 익사하게 됩니다.
● 기자: 사람의 경우도 이와 비슷합니다.
반사신경이 마비되면서 금방 평형감각을 잃게 됩니다.
● 고정호(119 수난구조대): 술을 마신 사람의 경우에는 1m 정도의 깊이에서도 익사하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 기자: 또한 술은 심전도에 영향을 줘서 심장박동을 빠르고 불규칙하게 합니다.
때문에 물속에 들어갈 경우 심장의 부담은 평소보다 2배 이상으로 커집니다.
● 홍태용(강남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술을 마시게 되면 여러 가지 치명적인 부정맥과 심박출량의 감소에 의해 심장마비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 기자: 약한 술 맥주 한 병도 술이 깨는 데는 최소한 3시간이 걸립니다.
물놀이를 하며 술을 마시는 일은 자칫 생명을 마시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조문기입니다.
(조문기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