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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36.7도, 강릉.속초 등 34도 넘어 주말까지 무더위[김성주]

경남 밀양 36.7도, 강릉.속초 등 34도 넘어 주말까지 무더위[김성주]
입력 2004-07-21 | 수정 200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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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36.7도]

    ● 앵커: 경남 밀양에 계신 분들 오늘 많이 더우셨죠?

    어떻게 하냐고요?

    밀양 낮기온이 36.7도로 전국 1위를 차지했거든요.

    정말 더우셨겠습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 기자: 도심지 아스팔트가 이글이글 타오릅니다.

    양산을 쓰고 부채질을 하고 음료수를 마시고 더위를 쫓을 만한 것은 다 해 보지만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은 비오듯 흘러내립니다.

    ● 차지순(경남 밀양): 많이 더워요.

    한증막이 더 낫다는 기분 들까, 완전히 숨이 턱턱 막히는 생각이 들어요.

    ● 기자: 오후 들어 무더위가 극에 달하자 시내 중심가에는 사람들의 발걸음까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크다 보니 병원에는 냉방병과 여름 감기환자도 부쩍 늘었습니다.

    ● 박기영(소아과 전문의): 수면 부족이나 그리고 또 식욕이 떨어지기 때문에 영양섭취라든지 수분섭취의 장애로 인해서 감기에 잘 걸리게 됩니다.

    ● 기자: 무더위에 고생하기는 가축도 마찬가지입니다.

    양계장에는 닭들의 체온을 낮추기 위해 환풍기가 쉴새없이 돌아가고 물이 뿌려집니다.

    남부와 동해지방을 중심으로 오늘도 30도를 훌쩍 넘는 불볕 더위가 나흘째 이어져 밀양은 올 들어 최고인 36.7도까지 올라갔으며 강릉 35.5도, 속초가 34.9도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주말까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김성주입니다.

    (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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