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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비아그라와 비슷한 성분 섞인 유해식품들 수입업자 적발[박재훈]

비아그라와 비슷한 성분 섞인 유해식품들 수입업자 적발[박재훈]
입력 2004-07-21 | 수정 200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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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로운 정력제]

    ● 앵커: 유사, 그러니까 비아그라와 비슷한 성분이 섞인 유해 식품들이 무더기 수입되고 있습니다.

    이런 식품들을 정력에 좋다고 함부로 먹었다가는 큰일납니다.

    부작용 심각합니다.

    특히 남성분들, 박재훈 기자의 보도를 잘 보시기 바랍니다.

    ● 기자: 인천공항 세관창고.

    미국에서 수입된 인삼 건강식품 상자들이 무더기로 쌓여 있습니다.

    식약청 검사 결과 인삼 캡슐에서 유사 비아그라 성분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 김기승(인천공항 수입식품 검사소): 서류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으나 정밀검사 결과 비아그라 성분과 유사한 성분이 검출돼…

    ● 기자: 인천공항 경찰대에서는 밀수입한 발기부전치료제로 약품을 만들어 술집과 노래방에 팔아온 제조업자들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업자들은 아예 약품제조기까지 갖춰놓고 기업적으로 유사약품을 유통시켜왔습니다.

    ● 제조업자: 중국에서… 시중에 판매하는 제약회사가 있어요.

    원료가 순식물성이라 그래 가지고…

    ● 기자: 시판되고 있는 발기부전 치료제와 같은 성분을 식품에 넣으면 식약청 검사 과정에서 바로 검출됩니다.

    하지만 화학구조만 조금 바꾼 유사 비아그라 성분은 잘 검출되지 않기 때문에 통관이 쉽다는 점을 업자들은 노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약품이나 다름없는 식품을 함부로 먹었다가는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경고합니다.

    ● 유태우(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것을 복용하고 사망한 예가 상당히 있습니다.

    심장발작, 이런 아주 위중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가 있거든요.

    ● 기자: 식품 당국의 단속은 계속되고 있지만 이를 피하기 위한 업자들의 수법도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C뉴스 박재훈입니다.

    (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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