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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 상대 귀금속 판매하는 중매상인들 절도범들의 표적[윤태호]

금은방 상대 귀금속 판매하는 중매상인들 절도범들의 표적[윤태호]
입력 2004-07-20 | 수정 200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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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매상이 표적]

    ● 앵커: 금은방을 상대로 귀금속을 판매하는 중매상인들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일단 대상으로 찍으면 끝까지 추적을 해서 물건을 훔친다는데 외국인들의 범행이 많습니다.

    윤태호 기자입니다.

    ● 기자: 외국인으로 보이는 남자 2명이 주차요금 정산소 앞에서 서성입니다.

    잠시 뒤 귀금속 중매상 유 모씨가 7,000만 원어치의 귀금속이 든 가방을 잠시 놓고 계산을 하러 들어간 순간 기다렸다는 듯이 똑같이 생긴 가방으로 바꿔치기 한 뒤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 유 모씨(귀금속 중매상): '아! 내 가방 없어졌네' 하면서 '아줌마, 내가방 못봤어요?' 하니까 외국인이 가져갔다고 하더라.

    그 사이에 얼마나 걸린 거예요?

    15초.

    ● 기자: 범인들이 바꿔치기 한 가방은 피해자 유 씨의 것과 거의 흡사한 데다 무게를 맞추기 위해서 보시는 것처럼 가방 안에 돌까지 넣어 두었습니다.

    유 씨는 사건 발생 하루 전 승용차 타이어가 찢어졌다며 알려준 외국인과 CCTV에 찍힌 범인의 인상착의가 비슷하다고 해 그때도 차 안에 든 가방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이 같은 귀금속 중매상 상대의 강·절도 사건이 대구와 안동 등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지만 대부분 외국인들의 소행으로 수사가 쉽지 않습니다.

    ● 귀금속 중매상: 이런 피해를 당한 사람 2, 3명 알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파악이 안된 것까지 엄청나다고 볼 수 있다.

    ● 기자: 경찰은 일단 귀금속 전문 장물아비 등이 신원추적이 어려운 외국인을 고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르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윤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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