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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범 유영철 영화보고 범행 살인학습/경찰 추측[백승규]

연쇄 살인범 유영철 영화보고 범행 살인학습/경찰 추측[백승규]
입력 2004-07-19 | 수정 200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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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보고 살인학습]

    ● 앵커: 유영철은 2편의 영화 DVD를 서랍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모두 연쇄살인 관련 범죄 영화였습니다.

    경찰은 그래서 이 사람이 영화 보면서 범행을 구상한 것 아니냐 추측하고 있습니다.

    백승규 기자입니다.

    ● 기자: 경찰은 어제 유 씨의 책상 서랍에서 두 편의 범죄영화 DVD를 압수했습니다.

    2년 전 공전의 흥행을 기록한 국내 영화 '공공의 적'과 1999년 개봉된 미국 영화 '베리배드 씽'입니다.

    액션과 코미디물이라는 차이점이 있지만 똑같이 연쇄살인을 다뤘습니다.

    친부모와 택시기사 살해를 다룬 스릴러물 '공공의 적'에서 범인은 외딴 저택의 노부부를 살해하고 현장에서 부러진 자신의 손톱을 가지러 다시 범죄현장을 찾아갑니다.

    이번 연쇄살인사건과 유사한 장면입니다.

    ● 김용화(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노부부를 살해하고 안방에서 문을 잠그고 나왔습니다.

    한참 가다가 생각하니까 칼을 안 가지고 왔어요, 칼을… 그 위험을 무릅쓰고 다시 들어갔습니다.

    ● 기자: 코미디 스릴러인 '베리 배드씽'은 시신을 전기톱으로 토막내는 잔인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김용화(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자신의 집으로 유인하여 감금 후 둔기로 살해하고 톱과 칼로 사채를 절단하여 조각을 내어…

    ● 기자: 경찰은 유 씨의 연쇄살인 수법이 범죄영화를 본딴 모방 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백승규입니다.

    (백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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