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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일부 냉면집 육수에서 식중독균 검출[박재훈]

일부 냉면집 육수에서 식중독균 검출[박재훈]
입력 2004-07-19 | 수정 200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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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면서 식중독균]

    ● 앵커: 이렇게 더울 때는 냉면이 최고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일부 냉면집 육수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습니다.

    박재훈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의 한 냉면전문점.

    점심시간을 앞두고 한창 바쁜 주방에는 끓고 있는 냉면 육수와 음식물 쓰레기, 빨다 만 장갑과 구정물이 한데 엉겨 있습니다.

    조리모를 쓰지 않는 조리사는 밀가루 반죽을 하던 맨손으로 연신 흐르는 땀을 훔쳐냅니다.

    ● 조리사(모자를) 쓰긴 쓰는데 오늘은 가마가 뜨겁고 덥고 이러니까…

    ● 기자: 식약청 검사 결과 이곳과 또 다른 냉면전문점 1곳의 육수에서 음식에서는 나오지 말아야 할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을 일으킵니다.

    ● 최선종(서울식약청 식품감시과): 조리종사자, 개인 위생불량과 기구, 용기 등에 대한 비위생적 취급을…

    ● 기자: 식약청은 한 달 전 해당 구청에 식품위생법대로 영업정지를 내릴 것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통보된 지 한 달이 다 지나도록 해당 구청은 문제의 음식점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담당 공무원은 최근에 인사가 있어 통보 내용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 구청 환경위생과장: 저도 새로 오고 직원들도 새로 오다보니까 잘못된 것 같습니다.

    ● 기자: 식약청은 또 이번 조사에서 직접 만들어 파는 아이스크림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된 분식집 한 곳도 적발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훈입니다.

    (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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