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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 간현유원지, 물장난하다 여학생 1명 사망[차승헌]

강원도 원주 간현유원지, 물장난하다 여학생 1명 사망[차승헌]
입력 2004-07-19 | 수정 200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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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장난 하다가…]

    ● 앵커: 물놀이철이 오면서 익사 사고가 많습니다.

    수영에 자신 없으면 깊은 물에 절대 들어가면 안 됩니다.

    또 무모한 물장난도 금물입니다.

    차승헌 기자입니다.

    ● 기자: 강원도 원주시 지적면의 간현유원지에서 남녀 대학생 2명이 어제 낮 물놀이를 하다 물에 빠졌습니다.

    119구조대가 출동했지만 여대생 20살 장 모씨는 결국 사체로 발견됐습니다.

    급류 속에서 남자 대학생이 여대생을 머리 위로 들어올렸다가 물속에 던지는 장난을 되풀이하다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불렀습니다.

    ● 이준호(119 구조대원): 장난친다고 하다가 여자가 안 나오니까 바깥에 있던 애가 뛰어들어간 거죠.

    여기서 물살이 세니까 휩쓸리니까…

    ● 기자: 또 충북 청원군 강내면의 미호천에서도 물놀이를 하던 36살 박 모 여인이 3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피서철은 이제 막 시작이지만 어제 하루 전국에서 7명이 숨지는 등 물놀이로 인한 익사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지 사정을 잘 모르고 겁없이 물 속에 뛰어들었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갑자기 깊어지는 수심과 보기보다 빠른 유속 등 물놀이 현장에는 항시 위험요인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 엄영철(인명 구조원): 생긴 게 강처럼 생겼는데 계곡물이기 때문에 물의 수온이 차고 물살도 세고 해서 심장마비로 많이 위험을 당하는 것 같습니다.

    ● 기자: 익사사고는 한 번 났던 곳에서 되풀이되고 있지만 사람들은 오늘도 무모하게 그 지점을 다시 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차승헌입니다.

    (차승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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