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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여성에 대한 증오심, 부유층에 대한 적개심이 범행 동기[이세옥]

여성에 대한 증오심, 부유층에 대한 적개심이 범행 동기[이세옥]
입력 2004-07-19 | 수정 200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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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와 여성 미웠다]

    ● 앵커: 유영철은 경찰에서 부자와 여성을 증오한다고 말했습니다.

    잔인한 범행은 이 비뚤어지고 막연한 생각에서 비롯됐습니다.

    어떤 점이 유 씨에게 증오심을 키우게 했는지 살펴봤습니다.

    이세옥 기자입니다.

    ● 기자: 유영철은 범행 동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성과 부유층에 대한 증오심을 공공연하게 드러냈습니다.

    ● 유영철(용의자): 이 계기로 여성들이 함부로 몸을 놀리거나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고 부유층들도 각성했으면 합니다.

    ● 기자: 유 씨는 지난 2002년 안마사였던 전처로부터 일방적으로 이혼을 당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동거해 오던 전화방 여성 역시 유 씨의 전과를 알게 된 뒤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유 씨가 전처나 동거녀와 비슷한 일을 하는 전화방 여성들만을 골라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을에 있었던 부유층 노인 연쇄살인사건의 경우 부자들에 대한 막연한 적개심이 범행 동기일 수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유 씨는 고급 주택 사는 노인들을 살해하면서 금품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여기에다 아버지와 형이 간질증세로 일찍 숨진 뒤 역시 같은 병을 앓고 있던 유 씨가 절망감에 증오심을 키웠을 가능성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세옥입니다.

    (이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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