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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습 폭우로 경북 안동 태화동.법흥동 일대 물바다[이정희]

기습 폭우로 경북 안동 태화동.법흥동 일대 물바다[이정희]
입력 2004-07-13 | 수정 200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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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시내 물바다]

    ● 앵커: 오늘 안동에서는 시간당 40mm에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많은 비가 내린 강원 영서지방은 낙석과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정희, 박대용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 기자: 안동시 태화동 앞 도로.

    길가에 주차된 수십 대의 차량이 물에 잠겨버렸습니다.

    어른 허벅지까지 물이 차올라 제대로 걷기조차 힘듭니다.

    이곳 태화동 일대 저지대는 불과 1시간 만에 1km에 이르는 거리가 완전히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상가와 가정집 할 것 없이 물이 들었습니다.

    ● 인터뷰: 하수 구멍으로 갑자기 확 역류해서 올라오기 때문에 어떻게 손쓸 방법도 없어요.

    ● 기자: 같은 시각 안동시 법흥교 일대.

    지하도에 소형 승용차 한 대가 지붕만 남겨두고 물에 잠겨 있습니다.

    시간당 40mm에 달하는 기습 폭우의 탓도 있지만 하수도관이 오래된 데다 배수펌프장의 용량도 부족해 물이 지상으로 역류하면서 피해가 더욱 커졌습니다.

    시민들은 한 시간 동안의 폭우에 도심이 온통 마비가 되다시피한 사태를 그저 한심해 할 따름입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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