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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군인공제회 사무실 압수수색/수사초점은 금융투자 부문[이용마]

검찰, 군인공제회 사무실 압수수색/수사초점은 금융투자 부문[이용마]
입력 2004-07-09 | 수정 200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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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리‥전격 수색]

    ● 앵커: 검찰이 군인공제회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수사의 초점은 먼저 금융투자 부문입니다.

    이용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서울중앙지검 수사관들이 오늘 오후 서울 강남의 군인공제회 사무실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 인터뷰: 어느 팀에서 가져왔나?

    기획팀하고 전산팀, 금융전산팀이 제일 많습니다.

    ● 기자: 검찰의 압수수색은 3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기금을 운용하는 금융투자본부에 집중됐습니다.

    군인공제회는 이 돈으로 그 동안 부동산 개발과 주식 채권 매입, 기업 인수합병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해 왔습니다.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3월 통일중공업 주식 700만주를 주가 조작을 시도하던 투자 자문업체로부터 시가보다 두 배 비싼 70억원에 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군인공제회의 김 모 대리가 투자 자문업체 대표 이 모씨로부터 4억 원을 받아챙긴 혐의로 오늘 검찰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군인공제회가 주식투자와 건설사업을 하려면 내부 심의를 통과해야 하는 점에 주목해 고위 간부 10여 명을 출국 금지하고 추가 금품 수수 여부를 조사중입니다.

    검찰은 또 군인공제회가 수백억 원 대의 자금을 대출하는 과정에 전직 장성들이 개입해 억대의 수수료를 챙기는 등 각종 비리를 저지른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군인공제회는 현역 장성과 영관장교, 군무원 등 15만 명의 회원들이 매월 납부하는 저축성 회비로 운영되는 국방부 산하기관으로 출범한 지 20년 만에 4조원의 자산을 가진 거대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MBC뉴스 이용마입니다.

    (이용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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