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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지하철 2호선 대림역 1.2차 화재상황, 폭발원인[이정신]

퇴근길 지하철 2호선 대림역 1.2차 화재상황, 폭발원인[이정신]
입력 2004-07-08 | 수정 200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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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길 대혼란]

    ● 앵커: 대림역에서 1차 전동차가 멈춰서면서 뒤따라 오던 지하철 2호선 전동차들 모두 멈춰 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2호선 상황과 사고 원인, 이정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1차 화재는 오늘 오후 6시 25 지하철 2호선 대림역 입구 전력공급선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때부터 전력공급선은 끊어져 전 구간 전력공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전력을 복구하기도 전에 1차 화재 한 시간 뒤에는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2차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대림역에서 전동차가 멈춰서면서 뒤따라온 전동차들도 모두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객차한 전력 공급도 전면 차단돼 객실 안은 암흑과 함께 찜통이 돼 버렸습니다.

    ● 승객: 에어컨도 더 이상 못 틀고 안에는 더워지고 안에 형광등도 꺼버리고 그러니까 이제 더 이상 안되겠다 싶었는지 승객들을 내리라고 그런거예요.

    ● 기자: 승객들은 수동으로 문을 열고 전동차를 빠져나와 어두운 터널을 걸어 역 승강장으로 빠져나왔습니다.

    ● 승객: 지하에 갇혀 있어서 이걸로 비춰가지고…

    ● 기자: 비상전력도 가동되지 않아 전동차는 1시간 30분이 지난 뒤에야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 구길영지하철 공사 안전조사과장(): 전력공급을 구분해주는 플라스틱 색선이 끊어진 것 같아요.

    ● 기자: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전기 과부하 등 전력선이 끊어진 원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작은 화재 하나로 서울 시내를 순환하는 지하철 2호선이 순식간에 불통 사태에 빠졌습니다.

    MBC뉴스 이정신입니다.

    (이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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