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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출동]서울 교통체계 개편 일주일,교통카드 단말기 먹통[백승우]

[현장출동]서울 교통체계 개편 일주일,교통카드 단말기 먹통[백승우]
입력 2004-07-08 | 수정 200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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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주 지나도 먹통]

    ● 앵커: 서울시의 교통체계 개편이 이제 일주일이 됐습니다마는 그러나 오늘도 교통카드 단말기는 먹통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충전식 교통카드가 문제였습니다.

    현장출동, 백승우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댔지만 개찰구는 요지부동입니다.

    ● 인터뷰: 값도 많이 오른데다가 이것도 안 되니까 어떻게 해요.

    ● 인터뷰: 1분 전에 샀는데 카드가 도저히 안 되네요.

    금세 바꿨는데 또 바꿨어요.

    ● 기자: 개찰구를 뛰어넘거나 몸을 숙여 지나는 진풍경이 연출됩니다.

    교통카드를 발행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환불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전화가 빗발칩니다.

    ● 인터뷰: 고장이 났습니다.

    단말기 시스템이 불안정하니까…

    ● 기자: 사무실 한 켠에는 환불된 교통카드 수천 장이 쌓여 있습니다.

    성난 시민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이리 가라, 저리 가라.

    지하철에서 방법도 없고…

    ● 기자: 지난 1일 2,500건 남짓하던 교통카드 환불 요구는 닷새도 안 돼 1만건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원인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서울시 관계자는 오히려 시민들을 탓합니다.

    ● 서울시 교통기획단장: 왜 그렇게 성급하게 말이지, 7월 1일 되면 그날 모든게 한꺼번에 다 됩니까?

    무슨 마술사에요?

    데이비드 카퍼필드입니까?

    ● 기자: 교통체계 개편 이후 어제까지 일주일 동안 환불된 교통카드는 모두 3만여 장.

    한 장 만드는 데 2,000원이 넘게 든 카드는 모두 쓰레기로 변했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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