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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근무제 의무시행 점검결과 100대 기업중 절반 협상중[현원섭]

주5일 근무제 의무시행 점검결과 100대 기업중 절반 협상중[현원섭]
입력 2004-07-01 | 수정 200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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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반은 협상중]

    ● 앵커: 종업원 1,000명 이상 기업들이 오늘부터 주 5일 근무제 의무시행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MBC 긴급 점검 결과 100대 기업 가운데 절반은 아직도 노사 합의가 안 돼 진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현원섭 기자입니다.

    ● 기자: 한국전력 노사가 주5일 근무제에 전격 합의하고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주5일제 대신 월차휴가를 없애고 연차휴가를 줄인 것이 핵심 합의내용입니다.

    ● 김성건(한국전력공사 과장): 연차를 15일에서 25일로 조정하였고 월차휴가를 폐지하였으며 여성들에게 지급되는 생리휴가를 유급에서 무급으로 변환하였습니다.

    ● 기자: 하지만 제도 시행 첫날 이처럼 완전히 타결을 본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MBC가 오늘 국내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긴급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5일 근무제 실시한다는 기업은 37%에 불과했고 63%의 기업이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주5일 근무제 관련 노사협상을 진행중이라는 기업은 50%였습니다.

    이 가운데 60% 가까이가 타결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답변했습니다.

    ● 대기업 관계자: 지금 현재 진지하게 협의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절충안이 만들어져서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기자: 현대자동차도 오늘 임금 삭감없는 주5일제라는 큰 원칙에 합의해 노조가 파업을 풀었지만 구체적인 시행방안은 합의를 미뤘습니다.

    기업의 혁명적 변화를 일으킬 주5일 근무제가 제대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노사의 적극적인 합의 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현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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