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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선일씨 시신 조국과 가족 품으로 싸늘한 주검으로 도착[유재광]
고 김선일씨 시신 조국과 가족 품으로 싸늘한 주검으로 도착[유재광]
입력 2004-06-26 |
수정 200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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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주검되어…]
● 앵커: 고 김선일 씨의 시신이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고인은 오늘 다시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끝내 싸늘한 주검으로 도착했습니다.
유재광 기자입니다.
● 기자: 김 씨의 시신을 실은 비행기가 내리고 곧바로 김 씨의 시신이 안치된 컨테이너가 비행기 짐칸에서 내려집니다.
대학원 학비 벌어오겠다며 이역만리 떠났던 청년이 싸늘한 관속에 담겨 시신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그토록 많은 눈물을 쏟아냈건만 막상 시신이 담긴 관을 보니 유족들의 눈에서는 또 하염없이 눈물이 납니다.
태극기에 덮인 김 씨의 관은 경찰의장대에 운구돼 공항계류장에서 간소한 추모행사가 치러졌습니다.
이에 앞서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공항에 온 반기문 외교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에게는 유족들의 분노 어린 질책이 쏟아졌습니다.
● 김진학(숨진 김시 사촌형): 국민하고 정부하고 뭐가 중요합니까?
정직아닙니까, 정직! 신뢰고 믿음이고, 그런 기본이 안 돼 있으니까 우리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게 아닙니까!
● 반기문 외교장관: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 기자: 지구의 반을 돌아서야 고국에 온 김 씨의 시신은 저녁 6시 26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지 1시간 만에 김 씨가 평소 아끼던 기타 등 유품과 함께 군용기에 실려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는 부산 김해공항으로 향했습니다.
MBC뉴스 유재광입니다.
(유재광 기자)
● 앵커: 고 김선일 씨의 시신이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고인은 오늘 다시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끝내 싸늘한 주검으로 도착했습니다.
유재광 기자입니다.
● 기자: 김 씨의 시신을 실은 비행기가 내리고 곧바로 김 씨의 시신이 안치된 컨테이너가 비행기 짐칸에서 내려집니다.
대학원 학비 벌어오겠다며 이역만리 떠났던 청년이 싸늘한 관속에 담겨 시신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그토록 많은 눈물을 쏟아냈건만 막상 시신이 담긴 관을 보니 유족들의 눈에서는 또 하염없이 눈물이 납니다.
태극기에 덮인 김 씨의 관은 경찰의장대에 운구돼 공항계류장에서 간소한 추모행사가 치러졌습니다.
이에 앞서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공항에 온 반기문 외교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에게는 유족들의 분노 어린 질책이 쏟아졌습니다.
● 김진학(숨진 김시 사촌형): 국민하고 정부하고 뭐가 중요합니까?
정직아닙니까, 정직! 신뢰고 믿음이고, 그런 기본이 안 돼 있으니까 우리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게 아닙니까!
● 반기문 외교장관: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 기자: 지구의 반을 돌아서야 고국에 온 김 씨의 시신은 저녁 6시 26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지 1시간 만에 김 씨가 평소 아끼던 기타 등 유품과 함께 군용기에 실려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는 부산 김해공항으로 향했습니다.
MBC뉴스 유재광입니다.
(유재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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