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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고 김선일씨, 이라크 여성과 결혼까지 계획했던 청년[박광운]

고 김선일씨, 이라크 여성과 결혼까지 계획했던 청년[박광운]
입력 2004-06-26 | 수정 200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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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사랑했다]

    ● 앵커: 김선일 씨는 이라크를 사랑했던 청년이었습니다.

    이라크 여성과 결혼할 계획까지 세웠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박광운 기자입니다.

    ● 기자: 고 김선일 씨는 지난 4월초 고향 친구에게 이라크 여성과 결혼할 계획을 세웠다며 교재하는 여성의 사진을 E-mail로 보내왔습니다.

    ● 고향 친구: 이라크 여성에 대해서 결혼생각도 하고 있는데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 기자: 이라크 여성은 24살이며 기독교 집안에서 자랐고 가나무역 동료 직원으로 함께 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성의 부모님과 만나기로 약속해 떨린다고 전했습니다.

    ● 고향 친구: (이라크 여성)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가는데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메일이 있었던 거죠.

    ● 기자: 목사가 돼 중동지역 선교에 나설 꿈을 키워온 김 씨.

    지난 2002년 외대 아랍어과에 다닐 때도 고귀함이라는 이름을 담은 이라크식 카림을 애칭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가나무역 입사지원서에도 이라크 지역 사람들을 좀 더 알고 사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박광운입니다.

    (박광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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