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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압력밥솥 리콜대상 5천대이상 회수 안돼[현원섭]

LG전자 압력밥솥 리콜대상 5천대이상 회수 안돼[현원섭]
입력 2004-06-06 | 수정 200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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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리 바꿔가세요]

    ● 앵커: LG전자 압력밥솥 전국에서 펑펑 터지고 있지 않습니까? 문제의 제품 5,000여 대 이상이 아직도 전국의 부엌에서 밥을 짓고 있거든요.

    폭발 사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LG 밥솥 쓰시는 분들, 지금 당장 모델 확인해서 빨리 바꾸시고 5만원도 받아가세요.

    현원섭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달 19일 경기도 포천 압력밥솥 폭발사고, 지난 2일 서울 답십리 폭발사고.

    지난 4일 경남 창원폭발사고.

    올해 들어서만 벌써 10여 건이 넘는 압력밥솥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이삼매(압력밥솥 폭발 피해자): '펑' 그러죠.

    가스통 터지는 것처럼…

    ● 기자: 폭발 원인은 내솥의 돌출부가 규격보다 작게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뚜껑이 허술하게 닫혀 밥을 할 때 증기 압력이 높아지면 뚜껑이 튕겨나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된 LG전자 모델은 4,000여 대가 회수되지 않고 있고 삼성전자 모델 역시 리콜을 시작한 지 3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10% 정도가 회수되지 않았습니다.

    밥솥폭발 사고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LG전자는 업계 최초로 보상금 5만원까지 지급해 가며 문제 제품에 대한 리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그만큼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 백삼철 대리(LG전자): 매스컴이라든지 지면상으로 여러 가지 홍보를 많이 했는데도 아직까지 이 내용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고 계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러면 참 수리하는 입장에서 너무 안타까운 면이 있습니다.

    ● 기자: 아무리 리콜 광고를 해도 문제 제품의 회수는 잘 되지 않고 국산에 대한 불신으로 엉뚱하게 일제 밥솥만 호황을 누리자 가전업계의 고민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현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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