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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원 파주시장 투신자살.시장 구하려고 뛰어든 운전사도 사망[전봉기]

이준원 파주시장 투신자살.시장 구하려고 뛰어든 운전사도 사망[전봉기]
입력 2004-06-04 | 수정 200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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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시장 투신자살]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이준원 파주시장이 오늘 오후 서울 반포대교에서 한강으로 투신했습니다.

    시장을 구하려고 뛰어든 운전기사도 함께 숨졌습니다.

    전봉기 기자입니다.

    ● 기자: 이준원 파주시장이 스스로 한강에 뛰어들어 숨졌습니다.

    이 시장은 오늘 오후 3시 50분쯤 반포대교 북단까지 승용차를 타고 온 뒤 다리 아래로 몸을 던졌습니다.

    ● 목격자: 다리 위에서 사람 하나가 왔다갔다 하더니 윗도리를 벗고서 거기서 내려 뛴 거예요.

    ● 기자: 이 시장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10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이 시장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운전사 이 모씨도 5시 50분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시장은 오전에 임진각에서 열린 환경의 날 행사에 참석한 뒤 시청으로 돌아가지 않고 서울로 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시장의 차 안에서는 유서 등 투신한 이유를 알려줄 만한 물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시장은 파주 옹주 세무대학의 인허가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돼 검찰 수사에 대한 부담이 투신의 이유로 추정됩니다.

    51살인 이 시장은 현대그룹과 인천제철을 거쳐 지난 2002년 한나라당 후보로 파주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MBC뉴스 전봉기입니다.

    (전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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