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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들 계좌추적 결과 500건이상 불법혐의[박성준]

17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들 계좌추적 결과 500건이상 불법혐의[박성준]
입력 2004-06-03 | 수정 200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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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좌 500건 추적]

    ● 앵커: 17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들이 과연 돈을 얼마나 썼는지 중앙선관위가 계좌추적을 하고 있는데 많이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500건 이상이 불법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밝혀졌습니다.

    박성준 기자입니다.

    ●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실상의 수사권인 금융거래자료 제출요구권을 발동한 대상은 500여 건, 모두 불법 자금 혐의가 짙은 사안들입니다.

    ● 선관위 담당자: 선거 비용과 관련돼 452건, 정치자금과 관련돼 49건, 모두 500건이 넘네요.

    의문의 거액자금이 정치자금으로 흘러왔다든지 그런 경우 우리가 금융거래자료 제출을 요구하죠.

    ● 기자: 조사 대상자 가운데는 당선자도 수십 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깜짝 놀랄 만한 인물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선관위는 오늘 3선의 전직 국회의원으로 이번 총선에 출마했던 이 모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보좌관이 20여 개 중소기업으로부터 비밀통장으로 1억 7,000만원을 모아 선거운동에서 사용한 혐의입니다.

    ● 돈 건넨 기업체 대표: (보좌관이) 정치한다고 그래도 만날 빈털터리라고 뭐, 이런 얘기 하더라고요.

    액수는 천만원 얘기해서 그돈을 보내줬죠.

    ● 기자: 현재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당선자는 70명이고 가운데 12명 이미 기소된 상태입니다.

    여기에 이번 선관위 계좌추적 결과가 보태지면 사법처리 대상자는 훨씬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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