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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보유출 막기위해 기관.일반 주민들 휴대전화 사용금지[김현경]
북한, 정보유출 막기위해 기관.일반 주민들 휴대전화 사용금지[김현경]
입력 2004-06-03 |
수정 200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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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회수]
● 앵커: 북한이 일반 주민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갑자기 금지했습니다.
룡천역 사고 등 북한 내부사정이 휴대전화를 통해 즉각 밖으로 퍼지게 되자 정보의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 경협추진위원회의 북측 관계자는 오늘 북한 당국이 지난달 25일쯤 기관과 일반 주민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북한을 다녀온 한 조선족 인사는 신의주에서는 휴대전화가 아예 불통돼 기지국이 폐쇄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개통 1년 반 여 만에 북한 당국이 휴대전화 사용을 통제하기 시작한 것은 북한 내·외부의 정보들이 통제없이 유통되는 데 따른 부담감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양문수 교수(경남대 북한대학원): 핸드폰을 통해서 주민들이 룡천사정들을 외부로 많이 유출시켰다, 그런 데 대해서 좀 일정 정도 경각심을 좀 가지게 된 것이 아닌가…
● 기자: 그러나 북한 내 외국인이나 일부 북측 인사들은 계속 휴대전화를 사용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조치가 휴대전화 사용을 완전히 금지한 것은 아닌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또 통신망 조성에 거액이 들어갔고 경제 개방으로 통신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이 같은 통제가 장기간 계속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북한의 휴대전화는 현재 평양에만 2만여 대가 넘게 보급돼 있습니다.
MBC뉴스 김현경입니다.
(김현경 기자)
● 앵커: 북한이 일반 주민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갑자기 금지했습니다.
룡천역 사고 등 북한 내부사정이 휴대전화를 통해 즉각 밖으로 퍼지게 되자 정보의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 경협추진위원회의 북측 관계자는 오늘 북한 당국이 지난달 25일쯤 기관과 일반 주민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북한을 다녀온 한 조선족 인사는 신의주에서는 휴대전화가 아예 불통돼 기지국이 폐쇄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개통 1년 반 여 만에 북한 당국이 휴대전화 사용을 통제하기 시작한 것은 북한 내·외부의 정보들이 통제없이 유통되는 데 따른 부담감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양문수 교수(경남대 북한대학원): 핸드폰을 통해서 주민들이 룡천사정들을 외부로 많이 유출시켰다, 그런 데 대해서 좀 일정 정도 경각심을 좀 가지게 된 것이 아닌가…
● 기자: 그러나 북한 내 외국인이나 일부 북측 인사들은 계속 휴대전화를 사용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조치가 휴대전화 사용을 완전히 금지한 것은 아닌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또 통신망 조성에 거액이 들어갔고 경제 개방으로 통신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이 같은 통제가 장기간 계속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북한의 휴대전화는 현재 평양에만 2만여 대가 넘게 보급돼 있습니다.
MBC뉴스 김현경입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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