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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공적자금 수사요원 뇌물수수로 구속[백승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공적자금 수사요원 뇌물수수로 구속[백승규]
입력 2004-06-03 |
수정 200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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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팀이 뇌물수수]
● 앵커: 공적자금 비리 사전 조사를 맡은 특별조사단의 공무원이 기업의 공적자금 비리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백승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예금보험공사 산하 부실채무기업 특별조사단에 파견된 당시 국세청 7급 공무원인 43살 이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공적자금비리 조사 대상 기업인 쌍용그룹 계열사 임원으로부터 모두 4,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공적자금 횡령 사실을 무마해 달라며 이 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쌍용양회 재무담당 김 모 전무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당시 국세청 직원인 이 씨는 지난 2001년부터 특별조사단에 참여해 공적자금의 개인 유용이나 횡령 부분 조사를 전담해 왔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이 씨는 쌍용그룹의 비리를 조사하던 지난해 11월 김 전무로부터 현금 3,000만원을 건네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쌍용그룹이 공적자금을 빼돌리거나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무마해 주는 조건으로 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또 쌍용그룹이 계열사인 은화삼 골프장을 라인건설에 매각한 과정을 조사하다가 골프장 이 모 상무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씨 외에 특별조사단의 다른 직원들도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대검 중수부는 조만간 쌍용그룹 등의 공적자금비리에 대해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조사담당자가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수사의 신뢰성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백승규입니다.
(백승규 기자)
● 앵커: 공적자금 비리 사전 조사를 맡은 특별조사단의 공무원이 기업의 공적자금 비리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백승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예금보험공사 산하 부실채무기업 특별조사단에 파견된 당시 국세청 7급 공무원인 43살 이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공적자금비리 조사 대상 기업인 쌍용그룹 계열사 임원으로부터 모두 4,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공적자금 횡령 사실을 무마해 달라며 이 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쌍용양회 재무담당 김 모 전무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당시 국세청 직원인 이 씨는 지난 2001년부터 특별조사단에 참여해 공적자금의 개인 유용이나 횡령 부분 조사를 전담해 왔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이 씨는 쌍용그룹의 비리를 조사하던 지난해 11월 김 전무로부터 현금 3,000만원을 건네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쌍용그룹이 공적자금을 빼돌리거나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무마해 주는 조건으로 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또 쌍용그룹이 계열사인 은화삼 골프장을 라인건설에 매각한 과정을 조사하다가 골프장 이 모 상무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씨 외에 특별조사단의 다른 직원들도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대검 중수부는 조만간 쌍용그룹 등의 공적자금비리에 대해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조사담당자가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수사의 신뢰성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백승규입니다.
(백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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