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비롯 일부 유아식에서 뇌막염 유발 세균검출/미국 보고서[정승혜]

[산모들 분유조심]

● 앵커: 분유를 비롯한 일부 유아식에서 뇌막염을 유발하는 세균이 검출됐다는 보고서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정승혜 기자입니다.

● 기자: 미국 노팅험 트랜트대학 연구진은 최근 유럽 7개국과 미국, 한국 등에서 생산되는 분유와 유아용 건조식 샘플 200여개에 대해 박테리아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해 봤습니다.

검사 결과 분유 82개 샘플중 8개, 유아용 건조식품 49개 샘플중 12개에서 각각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검출된 세균중에는 치명적인 뇌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엔테로박타사카자키라는 장내 세균류 박테리아가 포함됐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위장염과 관련된 세균이 13종류나 검출됐습니다.

연구진은 이런 세균들이 실온 상태에서는 30분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면서 분유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반드시 냉장 보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정승혜입니다.

(정승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