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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프연습장 시설로 골프채 사고증가, 부상 위험[현원섭]

좁은 골프연습장 시설로 골프채 사고증가, 부상 위험[현원섭]
입력 2004-06-03 | 수정 200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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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채 부상위험]

    ● 앵커: 골프연습장에서 옆 사람이 휘두르는 골프채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 타석은 잔뜩 만든 탓입니다.

    현원섭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의 한 골프 연습장.

    허공을 가르는 몸짓이 시원스럽습니다.

    타석 사이도 널찍하고 넓은 보행 통로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설을 갖추지 않은 채 좁은 공간에 무리하게 타석수만 늘려 놓은 골프연습장이 사실은 더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옆 사람이 휘두른 골프채에 맞아 크게 다치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 이종우(서울 홍은동): 위험한 부위에 맞으면 대형 사고가 될 수 있다 라는 것을 저도 여러 번 봐왔고, 저도 그런 경험을 한 번 하다 보니까 알게 모르게 굉장히 주의가 되는 부분중의 하나죠.

    ● 기자: 골프연습장 규정에는 타석과 간격이 반드시 2.5m가 넘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타석 뒤 보행통로의 넓이에 관한 규정은 아예 없습니다.

    이런 미흡한 규정이 사고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실제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골프연습장 사고 30건 가운데 19건이 좁은 통로를 지나다 골프채 백스윙에 맞아 발생했습니다.

    ● 윤홍범 사장(잭 니클라우스 워커힐 골프센터): 보행자 통로하고 스윙 타석간에 구분이 되어 있어서 스윙할 때 보행자들이 위험을 느끼지 않고 그런 충분한 연습장 시설이 미흡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기자: 골프인구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연습장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서 타석 뒤 거리규정 마련과 손해배상보험 가입 의무화 등의 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현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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