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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일본에 있는 미군기지 아시아 최우선 전략거점으로 검토[김동섭]

일본에 있는 미군기지 아시아 최우선 전략거점으로 검토[김동섭]
입력 2004-05-31 | 수정 200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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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 있는 미군기지 아시아 최우선 전략거점으로 검토]

    ● 앵커: 주한미군 단계적 감축 논의와 때를 같이 해서 미국과 일본 두 나라는 일본에 있는 미군기지를 아시아의 최우선 전략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도쿄 김동섭 특파원입니다.

    ● 기자: 미일 양국이 일본 항공자위대 총사령부를 도쿄에 있는 요코다 미군기지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항공자위대를 주일미공군사령부와 통합 운영함으로써 유사시에 긴밀히 대처한다는 구상입니다.

    미 육군 제1군단사령부를 일본의 자마기지로 이전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을 아시아의 거점으로 삼아 중동 등 광범위한 지역에 미군을 투입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아직 확정된 안은 아니지만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 다케사다(일본 방위청 연구소): 주한미군 감축이 거의 확정적인 상황에서 동북아시아 거점이 될 수 있는 나라는 일본밖에 없다.

    ● 기자: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도 주일미군의 비중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일본 언론에 밝혔습니다.

    주일미군을 1등급 전략거점으로 끌어올린다는 얘기입니다.

    주한미군 3,600명을 이라크에 배치해 사실상 병력 감축에 들어가기로 한 것과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최근 미일 두 나라의 움직임은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급변할 것임을 예고하는 또 하나의 조짐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김동섭입니다.

    (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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