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육 달라질수있다] 맞춤형교육 고3 83% 수시모집 합격[민경의]

[우리교육 달라질수있다][맞춤형교육 고3 83% 수시모집 합격]

● 앵커: 연중기획 우리 교육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주에는 고등학교 보충수업 문제를 짚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보충수업 시간을 이용한 맞춤형 교육으로 고3 학생의 83%를 수시 모집에 합격시킨 한 고등학교를 소개해 드립니다.

민경의 기자입니다.

● 기자: 방과 후.

복도는 동아리를 찾아가는 학생들로 분주합니다.

사회탐구 동아리반 교실에도 학생 30여 명이 모였습니다.

오늘 주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

● 인터뷰: 군대만 안 가면 된다, 그런 목적을 달성한 뒤에는 대체복무를 다 받은 다음에는 믿을 필요가 없잖아요.

대체복무를 실시한 경우에 병역을 지지 않는 거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국가에서 어떤 제도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할 것 같은데 대체복무라는 혜택을 받은 다음에 그 종교를 버리는 사람에 대해서는 소급해서 강화된 군복무를

● 기자: 신비한 생물방에 모인 학생들은 혈액형을 알아보는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심층토론 동아리방에서는 열띤 토론이, 옆 교실에서는 영어특강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동아리는 모두 25개.

보충수업 3시간 동안 동아리 2~3곳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배용식 교사(목포 홍일고): 두세 시간씩 인터넷으로 검색도 하고, 또 신문도 오려오고, 아이들이 실제로 연습도 해 보고 해서 자기들이 선생님처럼 참여하니까 참여도도 높고

● 기자: 6년 전부터 학생들 스스로 원하는 수업을 고르게 하는 맞춤형 특기적성 교육을 해 오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파악하기 위해 담임도 한 교사가 3년 동안 계속 맡고 있습니다.

맞춤형교육의 결과는 특기적성에 대한 평가 비중이 높은 대입수시모집에서 먼저 나타났습니다.

작년 고3 학생의 83%가 수시모집에 합격해 전국 최고의 합격률을 기록했습니다.

● 임통일 교장(목포 홍일고): 동아리 교과활동을 활성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성과가 아마 좋아서 수시모집에 아이들이 진학성적이 좋은 것 같습니다.

● 기자: 대학 진학만으로 교육의 성과를 평가할 수는 없지만 위기에 처한 우리 공교육에 의미있는 대안이 되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MBC뉴스 민경의입니다.

(민경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