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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개원협상 신경전/민노당 의원 숙연한 분위기[박준후]

여야 원내대표 개원협상 신경전/민노당 의원 숙연한 분위기[박준후]
입력 2004-05-31 | 수정 200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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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원내대표 개원협상 신경전/민노당 의원 숙연한 분위기]

    ● 박광온 정치전문기자: 국회개원을 앞두고 주요 상임위원장을 누가 맡느냐를 두고 여야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국회에 첫 등원한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여야 신경전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눈물의 뜻을 박준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가 노 대통령의 측근임을 부각시키면서 천 대표를 은근히 압박했습니다.

    ● 김덕룡 원내대표(한나라당): 우리 천 의원은 또 노무현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측근이시고 그래서 이제 재량권도 충분히 가질 수 있을 것 같고

    ● 기자: 천정배 원내대표는 과거의 여당과는 달리 열린우리당은 독자적으로 운영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 천정배 원내대표(열린우리당): 명확한 당정분리를 선언해 놓고 있기 때문에, 어디 가서 결제받을 일은 전혀 없습니다.

    ● 기자: 두 사람은 기싸움에 지지 않으려는 듯 핵심 현안인 상임위원장 배분에 전혀 양보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7일 개원에 맞춰 원구성이 이루어지기는 힘들게 됐습니다.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오늘 아침 당사에서 국회로 걸어서 첫 출근을 했습니다.

    단병호 의원은 감정이 복받히는 듯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 단병호 의원(민주노동당): 서민들을 대변하겠다고 하는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신념이 배출됐습니다.

    정말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런 의원들이 되어야 되겠다

    ● 기자: 권영길 대표 등 다른 의원들도 눈시울을 붉히는 등 민노당 의원들의 첫 국회 등원은 매우 숙연한 분위기였습니다.

    MBC뉴스 박준후입니다.

    (박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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