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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사우디 유전이 알 카에다 새로운 공격 목표 부각[박상후]

사우디 유전이 알 카에다 새로운 공격 목표 부각[박상후]
입력 2004-05-31 | 수정 200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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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 유전이 알 카에다 새로운 공격 목표 부각]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사우디 유전이 알 카에다의 새로운 공격 목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만일 사우디가 흔들린다면 안 그래도 높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까지 치솟을 수도 있습니다.

    박상후 기자입니다.

    ● 기자: 석유도시 호바르에서 벌어진 인질극에서 알 카에다 조직원들은 비무슬림 외국인들만을 골라 22명을 살해했습니다.

    이전부터 알 카에다는 사우디에서 십자군, 즉 미국인을 비롯한 서구인들을 몰아내기 위한 도시 게릴라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해 왔습니다.

    석유단지를 목표로 한 테러는 올 들어 두 번째입니다.

    ● 로저 크레시(NBC 뉴스 테러 분석가): 지난해부터 벌어지는 양상을 볼 때 사우디에 추가 공격이 있을 게 확실하다.

    어제 정도의 공격뿐 아니라 대규모 공격까지 벌어질지 모른다.

    ● 기자: 알 카에다는 석유시설 공격을 통해 사우디의 친미 왕정체제 전복까지도 노리고 있습니다.

    ● 압둘(중동지역 정세 분석가): 사우디 경제는 외국인 석유 기술자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에 그들이 떠나면 경제가 마비되고 정권이 무너질 수도 있다.

    ● 기자: 현재 석유 증산여력이 있는 유일한 산유국인 사우디가 테러로 흔들릴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이상까지 치솟아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박상후입니다.

    (박상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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