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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화물차 운전기사들 절반이 만성 과로운전 실태[현원섭]

고속버스, 화물차 운전기사들 절반이 만성 과로운전 실태[현원섭]
입력 2004-05-30 | 수정 200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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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버스, 화물차 운전기사들 절반이 만성 과로운전 실태]

    ● 앵커: 화물차나 고속버스 운전기사 등 직업 운전자들의 절반 이상이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만큼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대형사고의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원섭 기자입니다.

    ● 기자: 졸음운전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 사고로 두 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 고덕건(고속버스 운전기사): 하루에 운전 보통 몇 시간씩 하시나요? 보통 길게 하면 9시간 40분

    ● 기자: 하루 10시간씩 고속도로를 달려야 하는 직업 운전자들.

    피로가 쌓이다 보니 당연히 졸음이 쏟아집니다.

    ● 김성경(고속버스 운전기사): 운전사만은 안 졸고 2시간, 3시간 장거리 운행을 한다는 것은 조금 제가 생각할 때 사람취급을 못 받는 그런 것 같아요.

    ● 기자: 길이라도 막히면 짜증은 배가 됩니다.

    ● 김태철(화물차 운전기사): 가기는 가야 되겠고 가지도 못하고 마음만 급하고 그러면 스트레스 많이 받죠.

    ● 기자: 쉬어갈 곳도 턱없이 모자랍니다.

    화물차 전용휴게소는 전국적으로 단 4곳에 불과합니다.

    민간연구소의 조사 결과 직업운전자 절반이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리고 있고 특히 화물차 운전자의 피로도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시간 운행에 턱없이 짧은 휴식시간, 또 불규칙한 식사와 과도한 업무스트레스가 피로 누적의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박천수 책임연구원(삼성 교통안전문화연구소): 피로가 많이 누적된 상태에서는 졸음운전이나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고위험이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 기자: 재작년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화물차와 고속버스 사고는 모두 1,700여 건으로 190여 명이 숨졌습니다.

    운행시간과 휴식시간을 명문화하는 등 직업운전자들의 과로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이 절실한 이유입니다.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현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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