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과장 보도 반성/뉴욕타임즈[유재용]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과장 보도 반성/뉴욕타임즈[유재용]
입력 2004-05-26 | 수정 2004-05-26
재생목록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과장 보도 반성/뉴욕타임즈]

    ● 앵커: 미국의 뉴욕타임즈가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보유에 대해 과거에 했던 보도들이 잘못된 것이었음을 시인했습니다.

    뉴욕타임즈의 일종의 성명서, 사고로 공식 사과했는데 이라크에 대해서 고집을 꺾지 않고 있는 부시 대통령에게 심대한 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워싱턴 유재용 특파원입니다.

    ● 기자: 뉴욕타임즈가 사고를 통해 이라크 침공을 전후해 대량살상무기의 위협을 과장하는 보도를 했다며 잘못을 고백했습니다.

    잘못된 기사들은 후세인 축출을 갈망하는 이라크 망명자와 정보원에 의존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도 이들의 신뢰성을 충분히 검증하지 않았다고 반성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그 예로 이라크에 테러범 훈련소가 있으며 거기에는 생물학 무기가 생산되고 있다고 한 2001년 11월 보도를 들었습니다.

    또 후세인 정권이 침공 직전 대량살상무기를 폐기했다고 보도한 작년 4월 1면 기사도 전혀 검증되지 않았던 것임을 시인했습니다.

    타임즈는 특히 아흐메드 찰라드 공화국통치위원회 위원은 많은 기사의 취재원일 뿐 아니라 다른 기사도 기자들에게 소개시켜줬다고 지목했습니다.

    이 같은 기사들이 나간 데는 특종에 욕심을 낸 편집자들의 불찰도 있지만 망명자들의 말을 부시 행정부 관리들이 적극적으로 확인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라크를 침공하고 싶어했던 부시 행정부는 찰라비 같은 망명자들의 말을 대량살상무기의 증거로 손쉽게 받아들였고 나아가 이를 언론이 보도하도록 적극 도왔다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유재용입니다.

    (유재용 특파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