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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고이즈미 日총리 회담/일 납북자가족 귀국[차경호

김정일 국방위원장.고이즈미 日총리 회담/일 납북자가족 귀국[차경호
입력 2004-05-22 | 수정 200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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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 국방위원장. 고이즈미 일 총리 회담/일 납북자가족 귀국]

    ● 앵커: 여러분, 화창한 주말 잘 보내셨습니까? 오늘 평양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일본 고이즈미 총리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1년 8개월만의 회담이었는데 북일 관계의 최대 장애물이었던 납북자 문제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습니다.

    도쿄를 화상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차경호 특파원!

    ● 기자: 네, 도쿄입니다.

    ● 앵커: 일본인 납치문제는 사실상 해결된 것 아닙니까?.

    ● 기자: 그렇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오늘 고이즈미 총리에게 북한에 남아 있던 일본인 납북자 가족들을 모두 데려가도록 했습니다.

    이들은 현재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도쿄로 오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일본인 납북자의 남편인 주한미군 탈영병은 일본에 올 경우 미군에 체포될 것을 두려워하고 있어서 베이징 등 제3국에서 가족 상봉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사망 원인 등이 석연치 않았던 10명의 일본인 납북자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재조사를 벌이기로 합의했습니다.

    ● 앵커: 북한이 납치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응했는데 아무래도 북일수교 교섭에 대한 의욕으로 봐야 되겠죠?.

    ● 기자: 그렇습니다.

    북일 수교교섭과 경제지원이 북한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오늘 회담 첫 인사에서부터 수교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습니다.

    ● 김정일(북한 국방위원장): 국교 정상화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성사 시키려는 의지와 포부를 잊지 않고 다시 찾아오신 데 대해 대단히 환영합니다.

    ● 기자: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수교교섭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쌀 25만 톤과 1,000만 달러어치의 의약품을 북한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앵커: 수교를 위해서는 역시 북한 핵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기자: 그렇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정일 위원장은 한반도의 비핵화가 목표라고 말하고 6자회담을 활용해 평화적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고이즈미 총리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 앵커: 차경호 특파원 수고했습니다.

    (차경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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