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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 김혁규 전 지사 총리카드를 왜 고집하는지 분석[황외진]

노무현대통령, 김혁규 전 지사 총리카드를 왜 고집하는지 분석[황외진]
입력 2004-05-22 | 수정 200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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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대통령, 김혁규 전 지사 총리카드를 왜 고집하는지 분석]

    ● 앵커: 김혁규 전 경남지사에 대한 총리 지명문제가 지금 여야 간에 최대 현안입니다.

    싸우지 않기로 맹세한 여야가 이 문제로 싸울까 봐 벌써 걱정되는데 노무현 대통령은 김 전 지사의 총리카드를 왜 고집할까요.

    정치부 황외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어느 때보다 상생의 정치를 강조하는 여야 지도부도 김혁규 총리지명 얘기만 나오면 냉랭해 집니다.

    ● 신기남 의장(열린우리당): 배신자라느니 철새라느니 하는 말은 너무 쉽게 하는 그런 것은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 김덕룡 원내대표(한나라당): 현안문제, 인사문제 등에 좀 제발 저희들이 좀 시험에 들지 않게끔 잘 좀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기자: 한나라당은 배신자라며 절대 불가를 외치고 있지만 노 대통령의 뜻은 더욱 강경해 보입니다.

    김혁규 카드에 대한 집념, 우선 영남권 공략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 노무현 대통령(여당 지도부 초청 만찬/지난 20일): 우리 당이 아직 취약한 지역이 있고 가급적이면 그쪽의 인재들 좀 중히 쓰시고 전면에 내세워 주시고

    ● 기자: 또 경남지사 시절 CEO지사로 큰 업적을 이뤘다며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게 여권 인사들의 전언입니다.

    여기에 노 대통령은 김혁규 전 지사와 이미 오래 전부 스스럼없이 대화할 수 있는 상대로 교분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결국 행정능력과 영남 진출이라는 명분, 그리고 인간적인 신뢰까지 겹쳐 노무현 대통령으로서는 버리기 아까운 카드라는 겁니다.

    MBC뉴스 황외진입니다.

    (황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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