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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 학원 강의 인터넷으로 수능방송 시험[김희웅]

강남구청, 학원 강의 인터넷으로 수능방송 시험[김희웅]
입력 2004-05-18 | 수정 200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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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청, 학원 강의 인터넷으로 수능방송 시험]

    ● 앵커: 국내 최고의 수능시험 강사들이 몰려 있다는 강남 학원에서는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칠까, 궁금하시죠? 서울 강남구청이 학원의 강의를 인터넷으로 전하기로 하고 시험방송에 들어갔습니다.

    김희웅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지난 주말 서울 강남구청 인터넷 방송국의 대형 강의실.

    자리를 가득 메우고 강의에 집중하는 학생들 뒤에 카메라 2대가 수업 내용을 녹화합니다.

    강의에 열중하는 선생님의 모습이 유리창 너머 교실 밖 컴퓨터 화면에 그대로 옮겨집니다.

    강의에는 도가 튼 선생님들에게 강남구청은 단 한 가지만을 요구했습니다.

    ● 한석원(수학 강사): 저희도 거기에 공감해서 당연히 학원 현장 강의를 그대로 강남구 대치동에서 하는 강의를 이 사이트에 그냥 다 옮겨놓는다.

    ● 기자: 지난 4월 시작된 EBS 인터넷 수능방송과 비교할 때 강남구청 방송은 최상급, 소위 강남수준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동시 접속인원은 적은 반면 화질은 훨씬 좋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강남 최고의 스타강사들로만 진용이 짜여진데 있다고 구청측은 자랑합니다.

    ● 이재붕(강남구청): 과목별로 저희들이 설문조사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1순위자, 그러니까 가장 득표를 많이 받은 그런 선생님들이죠.

    ● 기자: 시험방송 사흘 만에 접속자 수가 4만 명을 넘은 강남구 수능방송은 다음달 1일 정식 개국합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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