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남로 5.18 전야제/전남도청앞[김낙곤]

[광주 금남로 5.18 전야제/전남도청앞]

● 앵커: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내일로 24주년을 맞습니다.

지금 광주 금남로에는 5·18 전야제가 한창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김낙곤 기자!

● 기자: 전남도청 앞입니다.

● 앵커: 사람이 많이 나왔나 봅니다.

● 기자: 80년 5월 항쟁 당시 광주 시민의 마지막 저항지였던 이곳 전남도청 앞에는 24년 전 그날처럼 3만여 명의 시민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는 전야제 마지막 행사인 제5마당 평화를 위하여가 진행중입니다.

5월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국내외 인권인사들이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습니다.

5·18전야제 행사는 철저히 시민의 체험공간으로 구성됐습니다.

금남로 거리 곳곳에 당시 항쟁공간이 형성돼 시민들은 버스와 트럭을 타고 차량시위에 직접 참가하고 문앞의 난장 속에 뛰어들어 그날의 함성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5월의 광주는 지금 광주만의 5·18이 아닌 전 민중과 전 세계의 민주 양심세력의 상징이 되고픈 강렬한 희망을 전야제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등 정치권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립니다.

지금까지 5·18 전야제 현장에서 MBC뉴스 김낙곤입니다.

(김낙곤 기자)